조현 외교장관, 中 왕이와 통화 "북중관계, 한반도 비핵화 평화실현 기여 희망"
파이낸셜뉴스
2025.10.07 14:29
수정 : 2025.10.07 15:27기사원문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관계 발전 새로운 전기 마련"
"中 건설적 노력" 당부...'한중정상회담 개최 논의' 등 관측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 장관은 이날 정오쯤부터 4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왕 부장이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설명했고, 조 장관은 북중관계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는 이번 시진핑 주석이 참가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전인 오는 9∼1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통화를 통해 조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을 거듭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APEC을 계기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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