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 맞은 철강 산업 구하기 나선 정부…EU 등에 우려 표시
파이낸셜뉴스
2025.10.11 11:33
수정 : 2025.10.11 11: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부가 국내 기간 사업인 철강 산업 구하기에 뛰어들었다. 최근 유럽 철강 산업 보호 초안을 통해 철강 제품 무관세를 줄이고 품목 관세를 50%로 올린다는 유럽연합(EU) 당국자를 만나 기존 교역 수준 물량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난 8월부터 이미 철강 산업에 저율관세할당(TRQ) 조치를 취하고 있는 캐나다에는 디젤 잠수함 사업 지원을 강조하는 등 정부 차원 총력전에 나섰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케바르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 및 철강 공급 과잉에 관한 글로벌 포럼(GFSEC)에 참석했다.
같은 날 여 본부장은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캐나다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철강 TRQ 조치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디젤 잠수함 도입 사업에 한화오션, HD현대 등 한국 조선 기업들의 역량을 강조하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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