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국감 불출석 의견서 "헌법에 따라"…한덕수·심우정도
파이낸셜뉴스
2025.10.13 04:44
수정 : 2025.10.13 0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3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 판사는 법사위 대법원 국감에 '대선 개입 의혹 확인' 신문 증인으로 채택된 데 대해 지난 10일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증인으로서는 출석하기 어려움을 양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 판사 외에도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오경미·이흥구·이숙연·박영재 대법관 등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심판의 합의를 공개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회동설이 제기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13일과 15일 법사위 국감에 본인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 출석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오는 14일 법무부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계속 중인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 등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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