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치즈축제 61만명 방문…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5:57   수정 : 2025.10.14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은 지난 8~12일 열린 치즈축제에 61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였던 58만여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축제기간 판매된 치즈 유제품과 치즈피자, 한우명품관 및 12개 읍·면 향토음식관, 농·특산물, 테마파크 내 음식점, 치즈마을 등의 매출도 일제히 오르며 30억83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운집해 축제장 일대가 인파로 북적였다. 축제 첫날 교통대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대거 몰렸다.

치즈 유제품, 피자, 향토음식관, 한우명품관, 농특산물 등 일부는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임실 방문의 해'에 걸맞은 특별한 5일간의 풍성한 콘텐츠 마련 △명절이 끝난 연휴 기간에 축제 날짜를 정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거 유치 △관광치즈과와 축제제전위원회의 관광객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체계적 준비 △홍보전담 부서로 신설된 홍보담당관의 방송·통신·SNS 등 사전 기획에 따른 홍보마케팅 △축제 기간 이어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 등이 꼽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축제장 구성과 함께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체험 △국가대표 대형 쌀피자 만들기 △치즈 굴리기 행이벤트 △관광객의 참여로 축제장을 둘러싼 쭉쭉늘려 내치즈 등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영국 황실에서 즐겨 찾았다는 프리미엄 저지종 원유로 만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결합한 건강 체험프로그램도 인기였다.

심민 임실군수는 "치즈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초대형 축제로 성장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내년에는 교통과 먹거리 등 이번 축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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