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착 금융서비스 강화"..하나은행, 인천시와 외국인 컬처뱅크 운영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6:25   수정 : 2025.10.14 16:17기사원문
외국인, 한국어 교육 지원
금융·문화 상생 모델 구축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인천시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외국인의 자립을 민관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예방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천시와 협력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통한 정착 및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활동 지원 △한국 정서·생활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거점은 하나은행 남동산단금융센터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일요영업점에서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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