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I·반도체 융합 인재양성 시작…2029년까지 450명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5:03   수정 : 2025.10.15 15:03기사원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성본부·강원대와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15일 강원대 미래도서관에서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 발대식을 갖고 2029년까지 전문인력 450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 주관대학인 강원대 정재연 총장,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승찬 원장, 한국생산성본부 박성중 회장 등이 참석했다.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생산성본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또한 강원도는 강원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적·물적 역량을 공유하는 한편 국비 신규사업 발굴과 기업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응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이달부터 6주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교육 수료 후 자격 및 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교육생은 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반도체 설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병행 추진해 연간 1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관대학인 강원대는 최근 도내 대학생 및 휴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했으며 5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분야 10번째 국책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현재까지 총 2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있고 강원대는 10개 사업 중 반도체 공동연구소, 특성화 대학 등 4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에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하면서 강원도가 대한민국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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