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국민은행과 500억 규모 'K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4:44   수정 : 2025.10.16 14:05기사원문
보증료 지원 통해 콘텐츠 제작비 부담 완화
산업 경쟁력·글로벌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과 16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작비 상승과 선제작 자금 수요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국민은행이 출연한 1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금을 기반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국민은행은 보증료 1.0%p를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선도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업의 제작 활동을 촉진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제작기업들은 여전히 제작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콘텐츠 산업 육성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보증기금은 20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9월까지 누적 1조4000억원 이상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영화 범죄도시(2~4편), 드라마 열혈사제2, 뮤지컬 알라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12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완성보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