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산 항공기 3종 PBL 사업 수주...8037억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4:52
수정 : 2025.10.16 14:50기사원문
육군 KUH-1계열, 공군 T-50, KT-1 계열 대상 후속군수지원사업
KAI, 올해 후속군수지원사업 부문 수주 규모 총 1조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KUH-1, T-50, KT-1계열 각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올해 후속군수지원사업(PBL, 창정비 등)부문에서 연간 수주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PBL은 전력화된 무기체계 후속군수지원을 제작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선진 후속군수지원 체계다.
KAI는 이번 사업을 위해 KUH-1, T-50, KT-1계열 항공기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후속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가동률 향상 등 국가 항공 전력 강화는 물론 각 군의 운영유지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KAI는 국산 항공기 납품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후속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라크,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수출 대상국의 후속지원 및 성능개량 사업 확장 성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한국 육군 및 공군의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2010년 최초 PBL 계약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쌓아온 국내 후속지원 사업 경험을 통해 향후 1000여대 이상 운영될 KAI 개발 항공기의 PBL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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