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름 따서 아기 이름 짓자 했더니.."며느리가 앞에?" 반대하는 시댁

파이낸셜뉴스       2025.10.17 05:10   수정 : 2025.10.17 0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 이름을 두고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이름을 반대하는 시댁이 짜증 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태어날 아기의 성별은 남자다.

제 이름은 '지', 남편 이름은 '석'으로 끝난다. 그래서 아이 이름을 '지석'이라고 짓기로 했는데, 시댁이 반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댁이 반대하는 이유는) 여자(며느리) 이름이 앞에 온다는 것 때문"이라며 "다른 이름으로 짓거나 남편 이름을 앞에 넣으라는데 아이 이름을 '석지'라고 지을 수도 없지 않느냐?"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이 앞에 온다고 반대하는 것이 너무 기분 나쁘다. 남편은 무시하고 짓자고 하는데, 이미 반대한다는 말을 들어서 기분 나쁜데 어떻게 무시하냐?"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 성이 앞에 오는데 뭐가 문제냐", "그냥 '지석'이라 짓고 본인들이 반대하던 그 이름 평생 부르면서 살게 해라", "'석지'로 지을 테니까 아빠성 뒤에 엄마 성도 넣어 4자로 짓는다고 해라" 등 댓글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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