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규모 확대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참여 선사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1:07
수정 : 2025.10.17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적선사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가 올해 2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됐다.
펀드 주 운영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참여 선사 모집을 위해 오는 23~24일 이틀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5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저시황기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국적선사의 경영 지원과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조성된 펀드다.
먼저 ESG 지원 펀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 중견·중소선사들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선사는 펀드 신청 전, 공사 기업구조개선팀을 통해 사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후 공사 본사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내부심사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지원 내용 등 사안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구조혁신펀드는 국내 중견·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지원을 받는다. 펀드는 대상 기업에 대한 실사를 거친 뒤 내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이번 위기대응 펀드는 해운 저시황기 속 국내 중소선사와 중견선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될 예정이다. 기업의 부실화를 방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국내 해운산업이 저시황 우려 속에서도 충분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펀드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 중소·중견선사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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