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 대전환·주력산업으로 재도약...부동산시장 안정 힘쓸 것”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8:22
수정 : 2025.10.20 13:43기사원문
구윤철 부총리, 성장전략TF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경제 조금씩 활기 되찾아...상생페이백 11월까지 확대
철강 석유 등 경쟁력 회복 방안 내놓을 것"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전환과 주력 산업 재도약으로 연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AI·스마트 제조, 첨단 산업, 주력 산업 혁신 전략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중심 성장 전환’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와 AI 전환을 통해 성장 기반을 새로 세우겠다”며 “민관이 함께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소비 진작책도 병행한다.
구 부총리는 “오랜 부진을 딛고 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살아난 경기 모멘텀을 확실히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소비가 살아나고, 9월 취업자 수가 19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며 “주가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제 9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 증가했고, 코스피지수는 지난 6월 2일 2698.97p에서 10월 17일 3748.89p로 38.9% 상승했다.
정부는 내수 회복을 본격화하기 위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11월 9일)을 열고 전국 소비를 촉진한다.
아울러 카드 사용액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제도도 11월 소비분까지 확대한다.
현재까지 415만명에게 총 2414억원이 환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 부총리는 “소비 회복의 흐름이 기업 투자로 이어지도록 시중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가게 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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