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 수익금, 시민들에 돌려드립니다"..민생지원금 20만원씩 준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7:18
수정 : 2025.10.21 07:18기사원문
순천시, 예산 580만원 투입 전 시민에 지급
[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시가 580억원을 투입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2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시장은 "중앙 정부 교부세를 주된 예산으로 얼마 안 되는 지방세 수입에 의존하는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살림을 어떻게 꾸릴지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일각에서는 큰 금액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전략 산업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정부 소비쿠폰 소비 기한에 맞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오는 12월 초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노 시장은 전망했다.
한편 전남 지역의 상당수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해왔으며,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순천시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은 나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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