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의,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 구성...유인책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9:15   수정 : 2025.10.21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HMM 본사 부산 이전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을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시와 상의가 뜻을 모아 구성했다.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관련 협회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시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의 해운기업 이전 관련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HMM 본사 부산 유치 경제효과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기관별 의견을 들은 후 실질적 유인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해양수산부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해운기업 이전 관련 정책·입지·정주 여건 지원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해양수산부의 HMM 부산 이전 로드맵 발표에 앞서 추진위를 중심으로 HMM을 비롯한 주요 해운기업 본사 이전의 실질적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항만·물류·금융 산학 협력지구를 강화해 부산이 글로벌 해운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박 시장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라는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끌어갈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운 기업이 안정적으로 부산에 정착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해운 항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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