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그루먼-LIG넥스원, 방공·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5:34
수정 : 2025.10.21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LIG넥스원은 21일 서울 ADEX 2025에서 한국의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상호 특화된 방산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 교류와 공학적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통합전투지휘체계(IBCS)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스롭그루먼의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지휘통제 분야의 전문 기술력은 한국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과정에서 LIG넥스원이 수행할 역할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스롭그루먼 글로벌 지휘통제 솔루션 부문 부사장 제레미 넙(Jeremy Knupp)은 “노스롭그루먼은 현재 및 미래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체계의 성능과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자주적인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LIG넥스원과의 파트너십은 한국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방공·미사일 방어체계를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진화하는 위협에 맞선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방산업계와 협력하겠다는 노스롭그루먼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노스롭그루먼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방공 미사일 분야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IBCS(통합전투지휘체계)는 무기체계, 군종, 영역에 상관없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 운용될 모든 체계를 통합해 사격 통제와 전투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이 체계는 네트워크 기반의 모듈형·개방형·확장형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전장 전역을 아우르는 단일·통합 방공 전장 상황도를 제공하며 작전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IBCS는 도입 즉시 운용 가능한 시스템으로서 전투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위협을 평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 합동 및 다영역 연합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체계로 작용한다. IBCS는 현재 양산 중이며, 미 육군의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현대화를 위한 정식 전력화 사업으로 채택되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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