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공부하는 울산대 학생들.. 현장형 캠퍼스 'EdgeCam'

파이낸셜뉴스       2025.10.22 08:28   수정 : 2025.10.22 08:28기사원문
지난 21일 현대차 기술교육원 1호 에지캠 현판식 열려
학생들 실제 생산시설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무 역량 체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대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울산대학교 ‘현장형 캠퍼스(EdgeCam)’가 현대자동차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제1호 에지캠 현판식은 전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기술교육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울산대 RISE사업단(단장 조지운)과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모델인 '에지캠(EdgeCam)’의 첫 번째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지캠은 ‘최전선(Edge)’이라는 의미를 담아 산업 현장과 캠퍼스를 직접 잇는 실무 중심 교육공간을 뜻한다. 산업체 내부에 구축되는 ‘현장형 EdgeCam’과 산업 환경을 대학 내에 그대로 구현한 ‘미러형 EdgeCam’으로 구분되며, 이는 울산대 RISE사업의 대표 모델이다.

현장형 EdgeCam이 들어선 현대차 기술교육원에서는 울산대 기계공학부의 정규 교과목 ‘그린카구조이해및실습’이 운영된다. 약 50여 명의 학생들이 실제 생산시설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을 병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현판식에는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을 비롯해 이상욱 RISE사업단 총괄기획본부장 등 울산대 관계자와 현대자동차 신현태 국내생산지원사업부장, 박두환 국내생산인재개발실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대는 이번 제1호 현장형 EdgeCam 개소를 시작으로 교내의 ‘미러형 EdgeCam’을 포함, 향후 울산 전역에 총 50개소 이상의 ‘현장형 캠퍼스(EdgeCam)’를 구축해 산업 현장과 캠퍼스 간 쌍방향 교육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울산형 RISE 인재 순환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은 “EdgeCam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산업과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울산형 혁신 모델”이라며 “현장형과 미러형 EdgeCam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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