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동양과 '간절기' 조강콘크리트 공동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9:01   수정 : 2025.10.23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기업은 동양과 간절기 기간 건설현장에서 빠르게 강도발현이 가능한 조강콘크리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온변화가 심한 간절기 기간에는 야간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지만 낮에는 기온이 10도 내외로 올라가기 때문에 가열양생(콘크리트에 열을 주어 굳히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는 콘크리트가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려 강도 발현이 늦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기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선보인 조강콘크리트는 이런 간절기 환경을 고려한 제품으로 가열양생을 하지 않아도 18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를 확보할 수 있다. 조강콘크리트 사용 시 초기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오후에 타설을 해도 다음날 아침 거푸집 탈형이 가능해 공기지연 없이 공사가 가능하다.


유진기업과 동양은 이번 간절기용 조강 콘크리트 출시로 모든 기후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콘크리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영하 10도 환경에서 타설 가능한 동절기 콘크리트 △강우 시 타설 여건을 고려한 우중 콘크리트 △하절기 유지 성능을 강화한 초유지·초지연 콘크리트 개발에 이어 이번 간절기에 최적화된 조강콘크리트 개발로 사계절 맞춤형 솔루션을 체계화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기후 및 계절 변화를 고려한 특수 콘크리트 기술을 고도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 개발해 건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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