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미래, 부산서 연결' 부산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0:44   수정 : 2025.10.23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이하 TPO)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도시 기반 관광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오는 27~29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등 해운대 일원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밋은 급변하는 국제관광 환경 속에서 부산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디지털 전환, 지역주의 기반 관광자원 활성화, 지역 연계 등 관광산업의 핵심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시는 TPO와 함께 이번 서밋을 통해 도시 간 관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중장기 관광정책 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밋에는 14개국 22개 도시의 관광정책 관계자와 국제기구 및 학계·업계 고위급 인사 등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여해 '로컬 투어리즘과 문화: 혁신과 협력'을 주제로, 지역 문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장회담 및 공동선언문 서명식, 기조세션, 특별대담, 양자면담, 주제세션, 비즈니스 상담회(밋업), 글로벌도시 관광로드쇼 등 총 2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장회담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22개 국내외 도시 시장들이 참여해 글로벌 관광도시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의 행동계획을 담은 ‘시장회담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시는 서밋을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글로벌 관광정책과 비즈니스 교류를 선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서밋을 중심으로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관광분야 유관기관의 집결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아울러 이번 서밋에선 TPO 회원도시의 우수 관광정책 사례연구와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관광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관광공유대학’ 협력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이는 세계 최초의 협력모델로 시, TPO,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와 부산지역 21개 대학이 참여한다.
부산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학과 도시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밋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조기 300만명 유치 달성은 물론,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주요 도시를 잇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관광은 국가와 도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평화의 다리이며, 그 핵심 가치는 각 도시가 지닌 고유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계와 함께 나누는 데 있다”라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은 세계 여러 도시 간 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상생과 공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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