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먹잇감 된 통신3사…LG U+도 서버 해킹 정황 신고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6:19
수정 : 2025.10.23 16:13기사원문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KISA에 서버 해킹 피해와 관련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KISA가 지난 7월 18일 LG유플러스 내부자 계정을 관리하는 계정 권한관리 시스템(APPM) 서버 해킹이 있었다는 익명의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받아 LG유플러스에 이를 통보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미국 보안 전문매체 프랙은 해커 조직이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얻은 계정 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8938대의 서버 정보, 4만 2256개 계정, 167명의 직원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침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민적 염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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