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핼러윈' 번화가 안전 점검 …단계별 차량통제 실시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4:30
수정 : 2025.10.24 1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경찰청은 홍대·이태원·성수 등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특별안전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이태원·홍대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 안전취약요인을 살폈다. 그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추모의 벽' 앞에서 희생자를 기렸다.
홍대·이태원·성수 등 중점관리지역 8개소에는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상황실을 마련했다. 지자체에서 활용 중인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443대를 통해 인파밀집 정보도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번화가 일대 도로에선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특히 10월 24~25일과 10월 31~11월 1일은 핼러윈 집중관리기간으로 선정해 △용산구 이태원로 △마포구 잔다리로 △중구 명동거리 △성동구 연무장길 등 지역에서 단계별로 차량을 통제한다.
인파 순간 집중 밀집 시에는 단계별 구분 없이 진입 차량을 즉시 통제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나흘동안 교통경찰을 일평균 230여명 배치해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
서울경찰청은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일방보행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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