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공정 효율화·검진까지"...제약업계 디지털 혁신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10.26 15:23
수정 : 2025.10.26 15:23기사원문
종근당,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참여
AI 디지털 트윈으로 품질 경쟁력↑
GC케어, AI 검진 리포트 출시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
대웅제약, AI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광주 동구 주민에 '씽크' 등 첨단 기기 지원
[파이낸셜뉴스] 국내 제약사들이 공정 효율화와 검진 데이터 분석, 정밀 의료 제공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정보 분석과 진단을 AI와 함께해 효율적으로 약을 제조하고 똑똑하게 건강을 검진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 모달 모델이다.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사람에서 비롯되는 오류를 줄이고 설비 다운타임과 품질 문제를 사전 방지한다.
AI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광주광역시 및 광주광역시 동구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 동구가 추진하는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콤플렉스 센터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센터는 기업의 창업·실증 지원과 주민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복합시설이다.
대웅제약은 이곳에 실증 센터를 설치해 누구나 첨단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에는 대웅제약이 보유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계 '카트비피 프로' 등 다양한 제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업계들이 AI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적재적소에 AI를 활용해 기업과 국가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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