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인천도호부관아서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5:01
수정 : 2025.10.28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인 ‘차(茶)예절’을 겨루는 행사가 진행된다.
(사)규방다례보존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1∼5시 인천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시설물)에서 ‘제26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경연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전통 차(茶)예절을 통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예절을 일깨워 줌으로써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을 겸비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예절 경연대회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유치부에서 일반부까지 6개 부문으로 나눠져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교육감상 등) 및 우수상을 시상한다. 또 가천문화상, 인설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이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녹차 솜사탕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전통 발물레시연과 같은 전통문화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차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차 시음회가 진행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축하공연으로 ‘라스트릿’의 국악비보이, K-POP 댄스 공연이 진행된다.
최소연 (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은 “인설차문화전은 지난 26년 간 청소년들의 인성을 기르고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산실이 됐다. 차를 마시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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