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권성동 첫 공판 내달 3일로 변경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6:29
수정 : 2025.10.28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첫 공판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5시로 예정된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다음 달 3일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구속 후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재판부가 공판 시작 전까지 촬영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전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1억원의 현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의 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각종 교단 현안을 도와달라는 제안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권 의원은 △예산과 정부 조직 등 국가 자원을 이용해 통일교 측의 현안을 지원했다는 의혹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해외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전달해 증거인멸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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