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라금관 선물받고 반응이? "매우 특별하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5:56   수정 : 2025.10.29 15:56기사원문

【경주(경북)=김경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천마총 금관'모형과 무궁화대훈장을 함께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신라 금관과 훈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수여하는 것"이라며 특별함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된 무궁화대훈장은 대한민국에서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신라 금관은 '황금 애호가'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 선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특별한 선물"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라 금관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당장 써보고 싶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마총 금관은 지난 1973년 경북 경주시 천마총(경주 고분 제155호)에서 발견된 신라시대의 금관으로, 6세기 전반경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금관은 높이 32.5cm, 무게 1.26kg으로 신라 금관 중 가장 크고 무겁고 화려한 대표작이다. 천마총 금관은 국보 제18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보관 전시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은 그동안 전국 각지 박물관에서 보관중이던 신라금관 6점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국내 최초로 함께 전시중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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