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한·미 관세협상 합의 환영...수출 기회 확대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0:35   수정 : 2025.10.30 09:44기사원문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로 무역 불확실성 완화
대미 진출·투자 확대 전환점 될 것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합의하고, 인공지능(AI)·차세대기술 협력 강화를 포함한 포괄적 협정에 도달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30일 관세협상 타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벤처기업들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의 협상 합의는 장기간 이어진 무역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대미 진출과 투자 확대, 경영 실적 향상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자동차·부품 관세가 15%로 인하되고,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및 AI·차세대통신·바이오·우주 등 미래산업 기술협력이 병행됨에 따라,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사업화와 진출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말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벤처기업의 52%가 경영환경 악화를 예상했고, 65% 이상이 무역·통상정책 변화를 우려했다”며 “이번 합의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정부와 통상당국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벤처업계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AI·반도체·디지털서비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대미 진출과 기술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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