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3·4분기 실적 선방...누적 당기순익 2550억원으로 전년비 6.2% ↑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5:21   수정 : 2025.10.30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올해 3·4분기 우량 회원 수 증가와 신용판매 취급액 성장으로 회원 수 빅3 카드사(신한·삼성·현대카드) 가운데 유일하게 순익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현대카드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고 밝혔다. 3·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7.3% 증가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2조7464억원으로 전년비 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 비용은 8.1% 증가한 2조41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영업수익은 회원 수가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비용과 경기침체에 따른 대손비용이 증가한 탓에 영업비용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4분기 누적 신용판매 취급액은 132조6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연체율은 0.79%로 지난 1·4분기 연체율(0.84%) 대비 0.5%p 감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건전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연체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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