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카드 승인액 6.7% ↑..."주가상승·소비쿠폰으로 소비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5.10.31 09:36   수정 : 2025.10.31 11:14기사원문
기업 경영실적 개선으로 법인카드 높은 증가율 보여
소비쿠폰 지급 영향으로 선불카드 실적 비중 증가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원, 승인건수는 78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5%증가했다.

협회는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호조, 시장금리 하락세, 소비쿠폰을 비롯한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소비개선이 뚜렷해지며 전체 카드승인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경영실적 개선이 지속되며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지난해 3·4분기 대비 영업일수 차이(3일) 등으로 개인카드 대비 법인카드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6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증가했다. 승인건수는 4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5.9%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을 3.3%에 그쳤다.

소비쿠폰 지급 영향이 체크·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쿠폰으로 선불카드 실적 비중이 증가하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각 77.0%, 20.8%로 전년 동기 대비 0.5%p, 0.2%p 감소했다.
신용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59.3%로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8.3%)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1.5%), 운수업(-0.9%) 등은 전년비 감소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