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로또" 현금 부자 청약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11월 접수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7:26   수정 : 2025.10.31 17:22기사원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내달 분양
전용 59㎡ 21억원·전용84㎡ 27억원 수준

[파이낸셜뉴스] '30억 로또' 청약이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청약 접수가 11월 시작된다. 반포동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3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을 받아 '현금 부자'만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31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오는 11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해당지역 1순위, 12일 기타지역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한다.

일반공급 물량은 총 506가구로, 타입별로는 △전용 59㎡ 456가구, △전용 84㎡ 50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0억600만원~21억3100만원, 전용 84㎡는 26억8400만원~27억4900만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9월 해당 단지 분양가는 일반분양 기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중 최고 분양가인 3.3㎡당 848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청약은 최소 16억원~최대 25억원 이상 현금을 보유한 이들만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0·15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의 영향에 따라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책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해당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전용 59㎡는 잔금대출이 4억원까지, 전용 84㎡는 2억원까지만 가능한 것이다.
분양 시 10개월 안에 모든 잔금을 치러야 한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당첨 시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입주는 내년 8월 예정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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