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경제 방위산업 육성”...제7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02 08:58   수정 : 2025.11.02 08:58기사원문
춘천 베어스호텔 일원서 열려
체험프로그램 등 참여형 축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춘천지구전투의 승전을 기념하는 제7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일 열렸다.

‘K-밀리터리 페스티벌 춘천대첩’이라는 이름으로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군단,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춘천지구전투의 의미를 상기하고 다양한 장비 전시 및 군장비 체험 등을 통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AI를 통한 고(故) 김종오 장군과 심일 소령을 영상으로 복원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체험을 위해 군 문화 체험프로그램 및 홍보부스를 40여 개를 2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춘천지구전투는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3개 사단 규모 북한군의 남하를 사흘간 지연시킨 전투다.


이를 통해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념식에서 “강원도에서는 춘천 대첩의 전승 의미를 더 살려나가는 의미에서 여섯번째 미래산업으로 강원형 국방경제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 용사들의 배우자 승계 문제도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국가보훈부에 정식 건의했다”며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남아계시는 배우자분들에게도 수당이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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