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피 회전율 4개월래 최고...연중 3번째 높아
파이낸셜뉴스
2025.11.02 13:28
수정 : 2025.11.02 13:28기사원문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코스피의 일평균 시가총액 회전율은 0.57%로, 지난 6월 0.63%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 즉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지난달 회전율은 6월과 2월(0.58%)에 이어 연중 3번째로 높았다.
이후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난 8월 4일 코스피가 급락한 이후 한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회전율은 0.4% 내외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호황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자 증시 손바뀜도 다시 활발해졌다.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지난 10월 30일에는 회전율이 0.72%까지 오르기도 했다. 당분간 상승 랠리 속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회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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