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국민 신뢰받는 에너지 디지털 허브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8:03
수정 : 2025.11.03 18:03기사원문
국내 유일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
전력 계통 안정화 기술적 기반 제공
AI·데이터 플랫폼 통한 솔루션 개발
지역상생·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강화
3일 한전KDN에 따르면 발·송전, 배전, 급전에 이르는 전력 전 주기에 대한 ICT 시스템 개발·운영, 계통 감시·제어 시스템 유지·관리, 스마트그리드와 VPP(가상발전소) 연계 솔루션 개발,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력 분야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전력 계통의 안정화를 돕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엔 정부의 제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로 본사를 이전해 지역 대학·연구기관 및 중소기업과 협업 확대 및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인력 양성, 산학 협력 프로젝트, 중소기업 대상 기술·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구체적인 미래 사업을 위한 추진 과제를 △AI·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서비스형 에너지 솔루션 확대 △전력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보안 및 공급망 보안 강화 △지역 상생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및 인재 양성 △ESG 경영 체계의 내재화와 친환경 경영 실천으로 분류하고 단기 실행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상생'을 공기업인 한전KDN 경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 본사 이전 이후 지역 사회와의 밀착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먼저, 한전KDN의 ICT를 활용한 고유 사회공헌 브랜드인 'KDN-IT 움, IT We로, IT ON' 확대를 통한 미래 인재에 대한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 해소를 목표로 최신 IT 장비와 교육 콘텐츠 지원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IT움', 자립 준비기를 맞는 청소년의 법률적·물리적 지원을 지속하는 생애 주기 맞춤형 'IT We', 시각 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자기 개발을 위한 'IT ON'은 국민의 신뢰도 제고 및 한전KDN의 사회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기업과의 협업과 지원을 통해 개발 제품의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고 대규모 실증 사업 참여 기회 연결과 시험 테스트 장소 제공, 해외 진출 소개 및 박람회 개최로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해외 확산과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고도화와 지역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리 솔루션, 소규모 풍력·태양광 연계 지역 VPP 실증,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창업 지원 허브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자치단체와의 공동 사업 추진, 지역 이슈 해결을 위한 공개 포럼 개최, 지역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 관계도 장기적·제도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전KDN은 앞으로 AI·데이터 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으로 예측 정확도를 제고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및 수요관리(DR) 예측 서비스, VPP 운영 최적화 솔루션 등 상용 솔루션 개발과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내부 운영비 절감과 함께 외부 기관에 대한 서비스형 솔루션(PaaS/SaaS) 제공을 통한 수익모델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과 연계된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술적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상형 사장은 "한전KDN을 '국민이 신뢰하는 에너지 디지털 허브'로 만들고 싶다"면서 "기술 혁신과 지역 사회 기여를 동시에 성공시키기 위한 AI·데이터 중심의 플랫폼 전환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 전력 서비스와 친환경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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