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첫 역세권재개발 '염창역' 일대, 주택·창업·교육 '복합거점'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0:37
수정 : 2025.11.06 10:05기사원문
414가구 주택,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등 조성
효제동 일대 대규모 개발 계획도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523-45번지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여의도·영등포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배후 주거지로 목2동 시장을 중심으로 상권과 유동인구가 활발한 지역이지만,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광진·영등포 지역에 분산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대상지로 통합·이전한다.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평생학습센터를 신설해 지역 연령구조에 맞는 세대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처음 참여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이다. SH는 용왕산 자락의 경사진 저층 주거단지라는 개발 제약을 고려해,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SH는 이외에도 민간개발 참여가 어려웠던 홍제역 일대 활성화사업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한다. 초기 자금조달, 사업시행인가, 준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관리사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종로구 효제동 292-2번지 일대 재개발정비계획도 결정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일대에는 종로 도심에 위치한 광화문D타워, 그랑서울과 같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졌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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