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출생아 반등, 12년만에↑… 전체의 5.6%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8:08
수정 : 2025.11.06 18:08기사원문
다문화 혼인 대폭 증가 영향
코로나19 이후 다문화 혼인이 3년 연속 늘면서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증가했다. 혼인은 5년 만에 가장 많았고, 이혼은 1년 만에 다시 줄었다. 저출산 속에서 다문화 가정이 비수도권 출산 기반을 떠받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출생아는 1만3416명으로 전년보다 1266명(10.4%)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2012년(2만2908명) 이후 처음이다. 증가율은 2009년(41.5%) 이후 가장 높았고, 증가 규모는 2011년(1702명) 이후 최대였다.
다문화 출생 증가는 혼인 회복세의 직접 효과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1450건으로 전년보다 5.0% 늘어 2019년(2만4721건)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1년 전보다 1.0%p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 자체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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