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캐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 등 '60조원 잠수함 시장' 개척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4:12   수정 : 2025.11.07 14:12기사원문
국방차관, "잠수함 사업 계기, 양국 협력 강화 평가"
"양국 정상회담 합의 실무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

[파이낸셜뉴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양국의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한국-캐나다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7일 국방부는 이 차관이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 앞선 환담에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 조달 국무장관을 만나 양국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환담에서 이 차관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퓨어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양국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양국 간 고도화된 국방 협력 추진 △더 심화한 산업 협력 구축 △캐나다 방위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 등이 그 주제로, 캐나다 현지에서 개최된 방산 콘퍼런스는 2024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차관은 "이번 콘퍼런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현재 지난 1990년대 도입한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3000t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대 60조 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사업(CPSP) 발주를 진행 중이다.


현재 독일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한국에선 한화오션과 HD 현대중공업이 합작 형태로 최종 후보군에 선정된 상태다. 한국은 빠른 납기과 실증된 잠수함 모델을, 독일은 작전 지역 잠항 능력과 나토(NATO)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종 수주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는 내년 상반기 중 선정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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