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신규수주 14조원 달성 기대감..밸류 재평가 가능 -iM證

파이낸셜뉴스       2025.11.10 08:34   수정 : 2025.11.10 08: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 14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해외 대형원전 수출지역 확대를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목표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0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신규수주는 3분기 누적으로 5조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체코원전, 북미 가스터빈, 기타 수주 등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넘긴 14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2기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차 및 2차 계통 핵심 주기기와 함께 시공의 일정부분도 참여하는데, 4분기에는 시공을 제외하고 4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향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스터빈의 경우 북미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 3개 업체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공급 병목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신규수주 증가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대형원전 관련 수주 가시화로 매년 신규 수주를 이끌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는 주기기 제작 등 기자재의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 등이 높아질 것"이라며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폴란드 등에 대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자재 등에 대한 발주가 내년부터 본격화 되면서 동사 역시 대형원전 관련 수주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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