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부 경제성장 전략 연계 미래 사업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11.10 09:29
수정 : 2025.11.10 09:29기사원문
혁신전략 보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과 연계해 부산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업들을 찾아 성장을 도모한다.
시는 1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부산 성장전략 민관 전담 조직(TF)'이 도출한 4대 전략, 10개 추진 과제, 71개 핵심사업을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시가 중점 추진할 4대 전략은 △해양·미래 기술 대융합 △인공 지능(AI) 기반 기술혁신 고도화 △소재·부품·장비 및 에너지산업 선도 △라이프 산업 활성화 등이다.
핵심사업은 신규 발굴 사업 53개, 계속사업의 고도화 15개, 확대 추진사업 3개로 구성됐다. 정부 주요 프로젝트와의 연계성을 우선 반영했다.
시는 먼저 해양·미래기술 대융합을 위해 해양 항만 인공 지능 전환(AX) 실증 센터 유치 등 1조 9270억원 규모의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를 통한 기술혁신 고도화를 위해선 한국형 그린데이터센터 선도 모델 구축 등 7824억원 규모의 16개 사업이 포함됐다.
소재·부품·장비 및 에너지산업 선도 분야에선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반도체 제조 기반 시설 구축 등 1조 7396억원 규모의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라이프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K-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 추진 등 4392억원 규모의 16개 사업이 계획에 담겼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핵심사업을 보완하고, 앵커기업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 확보와 대규모 정부 공모 사업 유치를 통해 실질적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정부의 최우선 패키지 지원을 확보해 부산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핵심 산업을 선제적으로 선정·육성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만의 혁신 성장 모델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과 신성장 역량을 갖춘 초혁신 부산은,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대한민국 성장의 가장 강력한 선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