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내 물류업계 첫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5.11.11 09:43
수정 : 2025.11.11 09:34기사원문
ISO/IEC 5230:2020 인증으로 글로벌 기술 신뢰도 확보
AI 휴머노이드 실증 등 디지털 혁신 가속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오픈소스 관리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은 리눅스재단 산하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국제 표준 ‘ISO/IEC 5230:2020’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활용과 라이선스 준수 체계를 갖춘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9월부터 로보티즈와 협력해 AI 기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투입, 포장 공정의 완충재 보충 작업을 실증 중이다. 이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의 통합 운영을 상용화하기 위한 단계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기술 내재화 과정으로 평가된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은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감 있는 활용을 위한 CJ대한통운의 기술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관리 수준을 고도화하고 혁신 기술을 내재화해 물류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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