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i) 바다패스, 해양 대중교통 시대 열어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0:45   수정 : 2025.11.11 10:45기사원문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견인
시민 만족도 1위, 지역 대표정책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하고 있는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이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 인천형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월 기준 아이(i) 바다패스 누적 이용건수는 총 77만5891건으로 지난해 59만7088건 대비 30% 증가했다. 섬 지역 관광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223억원에서 295억원으로 72억원이 늘어났다.

누적 이용건수 중 인천시민 이용은 51만1476건에서 65만2141건으로 28% 늘었고 타시도민 이용은 8만5612건에서 12만3750건으로 45% 증가했다.

아이(i) 바다패스는 도서 방문 여객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맞춘 정책으로 지난 8월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수치는 아이(i) 바다패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수혜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지방소멸 위기지역으로 꼽히지만 사업 시행 이후 섬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 상권 회복과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시는 아이(i) 바다패스가 단순한 교통복지를 넘어 교통 접근성 개선,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을 아우르는 복합정책으로 진화하고 있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인천형 해양관광 균형발전 모델로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아이(i) 바다패스를 시행하면서 해양 대중교통 시대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인천의 고유한 섬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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