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진해신항 개발사업 건설 관계자 협의체 열려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0:04   수정 : 2025.11.11 10:04기사원문
현 공종 단계 ‘DCM’에 따른 통항 선박 충돌 방지책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부산항·진해신항 개발사업의 이해 관계자 간 협력 강화로 사업 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 관계자 협의체 회의’를 11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 관계자들과 상시 협조·소통 체계를 다지고 비상시 유기적 안전관리체계 가동 등 차질 없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운영하는 조직이다. 현재 진해신항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8개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 등의 관계자들로 구성돼 매달 1회 정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 주요 공종인 해상장비 ‘심층혼합처리공법 DCM(Deep cement mixing method)’투입에 따른 작업선과 통항 선박과 충돌 위험성에 대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 사업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에 대한 예방책과 반부패·청렴도 제고 방안 등 건설 관계자가 지켜야 할 행동 수칙도 공유됐다.

진해신항 개발사업 대상지는 부산항건설사무소 담당지인 남방파제, 투기장 1·2공구, 방파호안 1·2공구 5곳이다. 또 부산항만공사(BPA)가 담당하는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 컨테이너 부두 1-1 및 1-2단계 3곳이 있다.


사업은 지난 7월 ‘어업보상 약정 체결’ 이후 본격 착공됐으며, 현 정부는 오는 2029년 말까지 남방파제, 투기장, 방파호안 등 외곽 시설 개발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후 BPA가 오는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컨테이너 부두 3개 선석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욱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각 사업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인 개발 추진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건설 관계자들 간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진해신항 개발과 관련된 각종 사안들을 논의하고 상호 이해를 넓혀 중대재해 예방을 비롯해 안전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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