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선상 파티 의혹' 김성훈 전 차장, 특검 출석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0:54   수정 : 2025.11.11 10:54기사원문
김 전 차장, 피의자 신분



[파이낸셜뉴스] 해군 함정을 사적 모임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소환조사를 받는다.

김 전 차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전 차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확인됐다.

김 전 차장은 '해군 선상 파티 때문에 왔는가', '오늘 처음 소환조사를 받는건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낚시를 직접 했다고 하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3년 8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휴가기간에 해군 함정을 불러 지인들과 선상 파티를 벌여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차장은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었는데, 경호처 직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경호처에 대해서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 9월 5일 해당 의혹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를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조사하면서 △윤 전 대통령 혹은 김 여사가 해당 함정을 부르라고 지시했는지 △경호처 직원들에게 압력을 부당하게 행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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