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담배·불법판매 더는 못참아"..KT&G, 인도서 법적 대응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3:15
수정 : 2025.11.11 13:15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KT&G가 인도 시장에서 급증하는 위조·불법 담배 거래 근절을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섰다.
KT&G는 이미 델리- NCR 지역에서 불법 ESSE 담배 거래에 관여한 개인과 소매상 130여 곳에 법적 통보를 발송했다.
또한 KT&G는 이번 달부터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마하라슈트라, 텔랑가나 등 주요 주를 대상으로 전국적 단속 계획도 발표했다. KT&G는 단속 활동을 통해 ESSE 제품 불법 거래에 연루된 제조업체, 유통 업체, 도매상, 소매상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 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적으로 불법으로 판매되는 담배는 전체 소비량의 11.6%를 차지하며, 세수 손실은 약 405억 달러에(약 59조3203억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상황은 특히 심각해 불법 및 밀수 담배가 전체 시장의 거의 20%에 달한다.
KT&G는 자사 ESSE 브랜드의 무단 사용과 불법 유통 경로를 통한 위조 제품 확산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회사는 위조 담배가 국가 보건·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T&G는 이번 단속과 함께 밀수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2025년 금융법 시행에 따른 정부 추적·관리 시스템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불법 제품 구매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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