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으로 TNT 부족... 물가까지 끌어올리나?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5:28
수정 : 2025.11.11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성능 폭약인 TNT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것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국제폭약제조사연구원(IME)을 인용해 현재 상업용 폭파용 제품 제조에 필요한 TNT가 부족해 이것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TNT를 대체할 수 있는 RDX도 부족한 가운에 이 같은 소재 없이는 마이카는 이러한 원료 없이는 휴대폰 제조에 필요한 필수 광물 채굴이 불가능하다며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1980년대 중반부터 TNT를 외국에 의존해왔다. TNT 제조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생겨 환경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제조 시설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대신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TNT를 구매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현재 폴란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로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
TNT 가격도 올라 2000년대초 파운드(0.45kg)당 50센트였던 가격이 현재 20달러까지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부분의 TNT에도 10% 기본세를 부과하고 있어 비싸지고 있다.
미국 의회가 군수업체 레프콘USA가 미국 켄터키주 그레이엄에 미 육군이 직접 운영하는 TNT 공장의 설계와 건설을 허가했으며 2028년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TNT 공급을 새로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마이카는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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