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사고현장, 시신 1구 추가…수습사망자 5명
파이낸셜뉴스
2025.11.12 06:58
수정 : 2025.11.12 0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현장에서 12일, 매몰됐던 작업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밤새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간 끝에 이날 새벽 시신을 찾아냈다. 이로써 총 7명의 매몰자 중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 작업자는 전날 오후 10시 14분께 위치가 확인됐으며, 소방대원들은 밤사이 절단 장비로 철근을 잘라내며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크기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당시 해체 작업을 하던 9명 가운데 7명이 잔해 속에 갇혔다. 현재까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 매몰된 2명 중 1명은 위치를 파악한 상태다. 남은 1명은 여전히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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