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구체' 에코앤드림, 3분기 누적 1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1.12 09:46   수정 : 2025.11.12 09:46기사원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
영업이익 올리며 흑자 전환
차별화 기술력, 글로벌 시장 대비
PFE 대응 기반 미래 성장 가속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앤드림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에코앤드림은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누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1047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4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3·4분기 매출액만 보면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350억원이었다.

에코앤드림은 이차전지 전구체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촉매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 양대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가동을 시작한 새만금캠퍼스는 연간 3만t 규모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췄다. 각각 독립적인 생산라인을 구성, 기존 청주공장과 비교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에코앤드림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통해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 중이다. 촉매에서 파생된 금속 합성 기술과 오랜 기간 축적한 전구체 1세대 기업으로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튬·망간·리치(LMR) 전구체 △고전입미드니켈(HVM) 전구체 △하이니켈 전구체 라인업 확대 등 신규 전구체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용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강화 중인 미국 'PFE(Non-Prohibited Foreign Entity)' 관련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향후 북미 배터리 기업과의 거래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다수 프로젝트를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논의 중으로 내년에는 신규 제품 계약 등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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