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환자수 증가 추세...한국화이자 "예방접종으로 확산 막아야"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7:05   수정 : 2025.11.12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서울시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폐렴구균 백신은 필수적인 공중보건 수단"이라며 "폐렴 예방접종은 국가 차원의 건강 안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폐렴구균성 폐렴 환자 수는 2021년 1063명에서 지난해엔 1만191명으로 불과 3년만에 약 9배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은 5세 미만 영유아였다.

지난해 기준 폐렴은 전체 사망 원인 3위였고 호흡계통 질환 중에서는 사망 원인 1위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폐렴 환자 24%는 50세 이상 고령층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베나20에 포함된 혈청형은 국내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유발하는 혈청형의 54%를 차지한다.
2018∼2021년 국내 성인에서 발생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수집된 혈청형 중 프리베나20에 포함된 혈청형도 50%를 넘겼다.

한편, 프리베나20은 지난달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며 영유아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에 대해 폐렴구균 백신 접종 옵션 중 하나로 PCV20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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