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K-게임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3관왕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8:04   수정 : 2025.11.12 1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로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은 지난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3년 만으로, 장기 흥행 성과와 공존·협력 중심으로 꾸려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마비노비 모바일은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과 함께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부문도 수상하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제작해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넥슨이 2004년 처음 선보인 MMORPG 대표작 '마비노기'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현대적 감각을 살려 재해석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타 게임과 달리 전투를 즐기면서도 생활 콘텐츠나 서브 미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호평받았다.

이러한 부분 덕분에 10대와 20대가 이용자의 66%를 차지하며 원작 마비노기를 접하지 못한 이용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렸다.

매출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 측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달까지 30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으로, 그 해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주요 게임을 심사해 대상(대통령상)을 선정한다. 작품성과 창작성, 대중성을 종합 평가해 산업적으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는지 숙고한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한편, 넥슨의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우수상(문체부장관상)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온라인 넥스트’를 비롯해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이, 인기게임상(문체부장관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수상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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