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北 완전 비핵화 의지 재확인" 주장
파이낸셜뉴스
2025.11.13 07:31
수정 : 2025.11.13 07:30기사원문
캐나다에서 모인 G7 장관들, 北 완전 비핵화 원칙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의 외교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기존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에서 회동 후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들은 북한의 가상자산 절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G7 외교장관들은 지난 9월 23일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회동 후 낸 공동성명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확인했다.
아울러 G7 외교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제공과 중국의 무기 및 이중용도 부품 제공을 규탄한다"며 이들이 러시아 전쟁 수행의 결정적인 조력자라고 지적했다.
장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즉각적인 휴전 필요성을 재강조하면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재정적으로 돕는 국가와 단체를 향해 제재 부과를 살펴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