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닉’ 체험관 첫 공개…생활 밀착형 홈테크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2025.11.13 09:15
수정 : 2025.11.13 09:15기사원문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홈테크 플랫폼 ‘홈닉’을 일반 고객에게 선보이며, 주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앞당기고 있다. 최근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행사에 마련된 체험관을 통해, 실제 단지 생활에서 구현되는 홈닉 서비스가 첫 공개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7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 행사에서 홈테크 플랫폼 ‘홈닉(Homeniq)’의 체험관을 사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독자 개발한 디지털 주거 플랫폼으로, 단지 내 다양한 공간과 입주민의 생활 요소를 통합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커뮤니티 예약, 단지 출입 인증, 지역 상권 연계 서비스 등 입주민 편의 중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 주거 관리의 범주를 넘어 생활의 변화를 유도하는 ‘Change Better’를 핵심 철학으로 제시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홈닉의 대표 기능 14가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단지 출입을 원패스로 인증하는 기능, 공용 커뮤니티 시설 예약 시스템, AI 기반 주차유도 시스템, 그리고 단지 내 로봇 배송, 비명·소음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과 연계된 융합형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세대 내부에서부터 지하주차장, 커뮤니티 공간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에 홈닉이 적용되는 구조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12월 중 홈닉 체험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인 대상 관람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사, 입주자대표회의, 관리 위탁사 등 B2B 고객 대상 상담 공간으로도 활용해 플랫폼 확산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지소영 상무는 “홈닉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체험관 운영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기능 개선에 반영하고, 브랜드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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