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 신혜식, "특수건조물 칩입 교사 혐의 유례없어"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1:28   수정 : 2025.11.13 11:28기사원문
신씨 "3일간 야간 집회 철저 수사 필요해"

[파이낸셜뉴스]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3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는 신씨를 첫 소환해 조사 중이다.

출석에 앞서 신씨는 "경찰이 서부지법 사태를 지난 1월 18~19일 당일 사건만으로 한정해 부실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체는 15~17일 밤샘 집회에 있다"며 "당시 참가자와 폭력 발생 여부까지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적용된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민주노총 집회에도 적용된 적 없는 혐의를 가져왔다"며 "증거 없이 '가스라이팅' 같은 용어를 활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통신기록은 1년 보관되기 때문에 2026년 1월 18일이 지나면 증거가 사라진다"며 "15~17일 집회 참가자 조사와 기록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씨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모두 임의제출했다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 "3일간의 집회를 주도한 유튜버·커뮤니티 운영자들에 대한 조사가 빠져 있다"며 "증거 삭제 정황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신씨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으며, 전 목사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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