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 "요양 서비스 품질 혁신 프로그램" '요양 QI 경진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6:08   수정 : 2025.11.13 16:07기사원문
활동 보고서·영상 콘텐츠 2개 부문, 총 16개 팀 참여
4단계 심사, 각 부문 대상 1개팀과 우수상 2개 팀 선정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와 노력이 모여 큰 변화 만들어가"
가족사랑 사진·수기 공모전 및 권역별 가족친화교육도 성료

[파이낸셜뉴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의 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성과를 공유하는 '제7회 요양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고객 만족과 자발적 개선을 위한 공단의 품질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3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북 전주 보훈요양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여해 활동 보고서와 영상 콘텐츠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부문은 사전 서류심사와 현장 발표 등 4단계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팀에는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우수상 2개 팀에는 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활동 보고서 부문 대상은 '맞춤형 이중과제를 통한 기능회복훈련'을 주제로 한 남양주보훈요양원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광주보훈요양원의 '사소한 안전 지킴이'와 원주보훈요양원의 치매 노인의 정서 안정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이 선정됐다.

영상 콘텐츠 부문 대상은 실종 사고 대응훈련의 일환인 '곰방 찾았수다'를 주제로 광주보훈요양원이 수상했다. 우수상으론 김해보훈요양원의 '입소자를 위한 임종 돌봄 역량 강화 활동'과 남양주보훈요양원의 '오늘은 내가 안전 지킴이'가 선정됐다.

신현석 공단 사업이사는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보훈 가족 한 분 한 분이 더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집 제작·배포 및 비대면 프로그램 플랫폼 '보훈케어이음'에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단은 이날 저출생·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및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한 ‘가족사랑 사진·수기 공모전’과 ‘권역별 가족친화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보훈공단은 지난 9월부터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사랑 사진·수기 공모전’을 통해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들을 접수했으며, 2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영상으로 제작,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11월 초 ‘권역별 가족친화교육’을 진행해 직원들에게 일·가정 양립 제도와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제도 이용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한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해 실질적인 활용을 도왔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과 교육을 통해 임직원 스스로 가족의 소중함과 일·가정 양립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사회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전국의 전문 보훈의료기관과 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전문성과 따뜻한 돌봄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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