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교육 확산…철도공사 김남훈·관세인재원, 공공HRD 대통령상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2:00   수정 : 2025.11.14 12:00기사원문
본선 사례 40%가 AI 기반 학습모형 교육 과정
철도 현장 인적오류 예방·참여형 AI 학습 주목

[파이낸셜뉴스]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김남훈 교수와 관세인재개발원이 올해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에서 각각 최우수 강사와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본선 진출 사례의 40%가 AI 기반 교육 과정이었던 점도 눈에 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2~13일 충북 진천에서 제43회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을 열고 교수학습, 교육과정, 연구개발 분야별 우수사례 22건을 선정해 대통령상 2점, 국무총리상 2점을 포함해 총 22점을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본선 22개 사례 가운데 약 40%가 인공지능 기반 학습모형을 적용한 교육 과정이었다. AI 활용 강의와 데이터 분석 실습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교수학습 분야 대통령상은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김남훈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는 선로작업과 열차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를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 절차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고, AI를 활용한 참여형 학습을 적용해 강의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대구소방안전본부 이모세 교수가 수상했다. 이 교수는 기도삽관 절차를 영상 자료와 실습 중심으로 구성하고 학습자 요구 분석을 반영해 교육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교육과정 분야 대통령상은 관세인재개발원이 차지했다. 관세행정 빅데이터 분석 역량 향상 과정은 디지털북, 러닝저니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도입하고 실제 관세 데이터 기반 시나리오 실습을 구성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 인정됐다.

국무총리상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받았다. 해당 기관은 스마트농업 분야 AI 활용 교육을 통계 분석·데이터 시각화 등 40개 스킬 기반으로 설계하고 사전 진단을 통해 개인별 학습경로를 제시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서아람 소방장이 인사처장상을 수상했다. 서 소방장은 다수사상자 재난현장의 의사결정과 유관기관 협업 절차를 반영한 현장지휘관 교육 표준모델을 제시해 실무 적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채원 국가인재원장은 “창의적인 교육성과가 현장에 확산돼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를 기대한다”며 “AI 시대에 맞는 공공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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